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금호제주리조트<사진=금호리조트>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금호제주리조트<사진=금호리조트>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금호리조트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금호리조트는 지난해 매출액 976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39배, 17배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와 함께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 편입 직후부터 이어진 종합적인 시설 투자와 서비스 개선 작업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금호리조트는 올해도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장 아시아나CC는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카트 60대를 신형 모델로 교체하고 남녀 파우더룸 재개시 등 락카 개선 공사, 주차장 확장, 클럽하우스 내부 엘리베이터 신규 설치 등 전반적인 시설을 개선했다.

2개 콘도(화순·설악)도 객실과 부대시설을 개선한다. 화순리조트는 다음달 말까지 3개층(62개) 객실을 전면 재개발한다. 설악리조트는 야외 바비큐인 시설인 가든그릴을 개선한다.

F&B 서비스도 강화된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제주리조트와 통영마리나리조트, 아산스파포레에 와인부스를 설치했다.

다음달에는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한 신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악리조트는 속초의 수제맥주 양조장 몽트비어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한다.

통영마리나리조트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크리츠버거와 입점 계약을 맺고 시그니처 버거 판매에 나선다. 화순리조트는 고객 입맛을 사로잡을 조식 뷔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단행해온 시설·서비스 개선 덕에 2년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올해도 전 사업장 시설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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