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하루 20회 추가 운행

공항버스 <사진=한국철도공사>
공항버스 <사진=한국철도공사>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 공항버스’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약 4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 이용객은 4만25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776명 보다 47.7% 증가해 하루 평균 72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공항은 해외여행객 증가로 주차장 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가까운 주차구역은 대부분 만차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KTX와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의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이용 불편 없이 정확한 도착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부산역에서 승용차(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1시간 40분, 광주송정역에서는 약 1시간 빠르게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 기준)에 도착할 수 있다.

KTX-공항버스는 광명역 출발시간 기준 5시부터 20시까지(인천공항 출발시간 기준 6시~22시) 30분 간격으로 하루 66회 운행해 왔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20회 증편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캐리어(짐)를 인천공항 및 고객 도착지(숙소)까지 배송해주는 ‘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도 진행 중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KTX-공항버스가 해외 여행길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며 “최근 KTX-공항버스를 비롯한 철도 이용객이 증가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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