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활동 장제사 63명, 자격취득 무상 지원

<사진=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문인력 장제사의 역량강화 및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장제사교육생 모집은 3월 9일부터 서류 접수가 시작되며, 3월 19일까지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한국마사회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관리하는 국가공인 전문가이다. 사람의 손톱처럼 자라나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일을 한다. 말발굽 모양이나 형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에 딱 맞는 편자를 제작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단 63명이다.

‘2019년 제1호 여성 장제사’ ‘2022년 만 17세 최연소 장제사 탄생’ 등 장제사라는 직업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며, 성별 무관하게 청년층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장제 교육과정은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소지자를 우선 선발한다.

한국마사회 장제사와 수의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장제사 자격취득과 현장실무 투입을 목표로 하며, 교육비 무료에 한국마사회에서 중식비와 안전화, 실습 교보재를 지원한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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