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2.1%↑...“올해 다방면의 IP 활용해 실적 증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글로벌 게임기업 그라비티가 2022년 잠정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을 14일 공시했다.

그라비티의 2022년 잠정 연결 매출은 4640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 4139억 원 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050억 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 967억 원 대비 8.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에도 전년도 실적을 다시금 넘어서며 7년 연속으로 자체 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라비티의 연간 실적은 2016년 이후 매년 증가를 거듭하며 연이어 최고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을 했다. 특히 라그나로크 20주년을 맞이한 2022년에도 국내·외에서 모두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그라비티의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은 1760억 원, 영업이익은 39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1.9%, 83.1% 증가했으며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82.2%, 314.9%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는 지난 9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라비티는 올해에도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전세계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1월 5일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을 국내에 론칭, 순조로운 초반 행보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10위권대, 애플 앱스토어 10위권 이내의 성적을 유지 중이다.

2022년 3분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론칭 후 뛰어난 성과를 거둔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2023년 2분기 글로벌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를 2023년 상반기 베트남 지역,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에서 개발한 멀티 플랫폼 판타지 스토리 RPG ‘Ragnarok: The Lost Memories’를 2023년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기업 SKYWALK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힐링 아이들(Idle) 게임 ‘WITH: Whale In The High’는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NFT (가제)’는 2023년 상반기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 블록체인 게임 ‘Ragnarok Poring Merge NFT’는 2023년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각각 론칭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측은 “그라비티에서 서비스 중인 타이틀에 대한 전세계 유저분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2022년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기존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대,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 론칭 등 게임 사업 외에도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의 IP 활용 사업을 함께 펼쳐 나가며 더욱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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