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혈액 제고 부족, 발렌타인데이 맞이 행사 개최

<사진=KBI그룹>
<사진=KBI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병원은 지역민의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을 나눌 수 있도록 ‘사랑의 헌혈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 관내 혈액 재고가 3일분을 밑도는 ‘주의단계’로 지역 의료기관에 공급해야 할 혈액이 부족한 상태여서 수혈이 반드시 필요한 중증암환자와 희귀병질환자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갑을구미병원 임직원들은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지 않고 안정적인 혈액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23년 구미지역병원 최초로 자발적 참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이동헌혈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자의 휴식시간을 할애해 헌혈로 생명 존중과 나눔을 실천했다.

헌혈을 마친 갑을구미병원 관계자는 “의료현장에서는 당장 수혈을 받지 못 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환자들을 마주할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사랑하는 연인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챙기면서 본인의 건강과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인간이 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선물인 헌혈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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