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역전세 발생 가능성 높은 아파트 단지 데이터 검색 제공

<사진=직방>
<사진=직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직방의 자회사 호갱노노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최근 역전세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다수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한 이른바 ‘빌라왕’ 사건으로 정부 및 지자체에서 전세 사기 예방과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가운데,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부동산앱 호갱노노가 전세 사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최근 역전세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역전세 분석은 역전세가 발생한 아파트를 지도와 리스트로 제공하여,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매물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역전세란 전세를 갱신하거나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할 때 이전 계약보다 보증금이 낮아진 경우를 말한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신규 세입자를 구하더라도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이 부족할 수 있고 이전 세입자는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호갱노노는 최근 3개월, 또는 6개월 동안 거래된 전세가격이 직전 계약 성사 시기인 2년 전 같은 기간에 거래된 평균 전세가격보다 낮을 경우 역전세로 집계해 안내하고 있다. 단, 2년 전 같은 기간에 발생한 전세 거래가 1건 이하일 경우 집계 대상에서 제외한다.

호갱노노 관계자는 “전세사기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게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갱노노 이용자들이 알 권리를 보장받고 전세 사기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거래를 성사할 수 있도록 프롭테크 기반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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