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보호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개인 맞춤형 누진다초점렌즈(누진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과거 대비 가격대가 다양해지고 초기 착용시 부적응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 출시가 줄을 이으며 이들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13일 안경렌즈업계에 따르면 해외 대비 국내 보급률이 미진하던 누진렌즈에 대한 시장 관심이 최근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누진렌즈 잠재 수요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에 따른 30~40대 중년안 발생 연령층이 하향 및 고령화 가속에 따른 노안 연령층 증가로 인해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달리 노안에 따른 불편함 해소에 효과적인 누진렌즈의 경우 국내 보급률이 전체 안경 착용인구 대비 10% 정도에 그치는데 이는 유럽 등 서구권 국가 평균 보급률이 20% 이상인 것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누진렌즈의 국내 보급률이 낮은 원인에 대해선 일반 렌즈 대비 고가라는 점과 함께 초기 착용시 어지럼증 등 부적응에 따른 불편함이 더 컸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누진렌즈에 대한 관심 증가는 이 같은 단점이 크게 개선된 탓으로 최근 시장에 출시된 누진렌즈는 가격대도 다양해지고 초기 부적응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사 케미렌즈의 경우 연령별, 용도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발된 누진렌즈 라인업 구축으로 국내 누진렌즈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우선 케미렌즈는 30~40대용 맞춤형 누진렌즈를 개발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중심의 라이프스타일로 중년안 시작 연령도 빨라져 40대 초반, 심지어 30대 중후반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는 트렌드에 맞춘 ‘케미 3040’ 누진렌즈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중년안 또는 50대이후의 노안자중에 누진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사람을 위한 ‘케미제로’ 입문용 누진렌즈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누진렌즈 착용 초기에 나타나는 울렁증, 어지럼증 등 부적응 증상을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아니라 장거리 운전자 등 평소 운전을 많이 하는 중년안 고객들에게 최적의 기능이 장착된 ‘매직폼 아웃도어’ 누진렌즈도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운전자는 차량 전방 시야와, 사이드 미러를 볼 때 자연스럽게 렌즈의 상단 부분인 원용부를, 계기판의 버튼을 터치할 때는 중간부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특성에 맞추어 개발됐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우리 신체 중 눈의 노화가 가장 빠른 데다 디지털 기기 과도 사용으로 노화시작점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착용자 특성에 맞춘 누진렌즈를 사용하면 시 생활이 개선되어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