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IT·통신
웹툰업계, K- 웹툰 불법 유통 근절 '총력' 대응네이버, 추적 시스템 '툰레이더' 도입
카카오, 사내 TF 운영 불법유통물 차단
하지현 기자  |  hacci97@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9.29  14:47: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사진=네이버웹툰>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국내 웹툰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덩달아 콘텐츠 불법 유포 및 유통 행위가 속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웹툰업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체 모니터링 등을 활용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29일 콘텐츠 데이터 분석 업체 코니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이트를 통한 K-웹툰 트래픽 수는 366억회에 달했다. 2017년 106억회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네이버와 카카오웹툰 등 합법 웹툰 플랫폼 트래픽 총합인 337억회를 상회하는 수치다.

주요 불법 웹툰 사이트인 뉴토끼, 늑대닷컴 등은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유료 연재되는 웹툰을 불법 복제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광고 수익금을 얻고 있다. 사이트들이 외국에 IP(인터넷 규약 주소)를 두다 보니 즉각적인 수사 또는 제도적 해결책 마련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불법 사이트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합법 사이트가 불법 사이트로 인해 받은 경제적 침해 규모는 약 5488억원으로 추정된다.

불법 웹툰 공유에 따른 피해가 누적되자 국내 업체들의 대응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올해 8월 ‘북토끼’ 운영진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한 바 있디.

네이버웹툰은 자체 예방을 위해 불법 이용자를 탐지하는 추적 시스템 '툰데이더'를 도입했다. 웹툰에 심긴 사용자 식별 정보를 읽어 불법 이용자를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툰레이더 도입 후 올해 5월 기준 해외 사이트에 불법으로 업로드되는 유료 작품 수는 연초 대비 30% 줄어들었다. 2017년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외 64개의 불법 사이트의 업로드를 중지시키거나 서버를 차단시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 유통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224만 7664건의 불법 웹툰 차단 성과를 올렸다. TF는 중국어, 영어 등 현지 언어에 능통한 인력을 배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올 초 프랑스에 진출하며 유럽 내 웹툰 인기가 높아진 만큼 유럽 내 불법 유통을 차단할 수 있는 인력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 레진엔터테인먼트, 리디, 키다리스튜디오, 탑코, 투믹스, 원스토어 등은 지난해 '웹툰 불법유통 대응 협의체'도 구성했다. 협의체는 불법 사이트 77곳에 대한 저작권 침해 증거 수집과 감시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웹툰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작권 인식 교육과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웹툰 산업이 고성장하면서 불법 웹툰으로 인한 창작자들의 피해 규모도 크게 늘면서 플랫폼들이 불법유통을 막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누군지 파악하려면 해외에 있는 인터넷 사업자로부터 구매자 정보를 확보해야 하는데 현지 경찰이 이처럼 복잡한 거래 관계를 모두 따져 수사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둔촌·장위 청약 기대치 '미달'...부동산 시장 경색 심화

둔촌·장위 청약 기대치 '미달'...부동산 시장 경색 심화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서울 지역 최대 도시정비사업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애플페이 국내 도입 '임박'…지각변동 예고
2
폴더블폰 ‘급성장’ UTG 가공설비 주목
3
한국투자저축은행, BIS비율 10% 아래로 떨어져
4
금투세 파장...채권시장으로 전염 우려
5
온라인 우유 판매순위, 멸균우유가 '싹쓸이'
6
“MZ 눈길을 잡아라”...래핑 항공기, 이색 마케팅 수단 주목
7
SSG닷컴, 새벽배송 축소...시장 재편 가속화
8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X임영웅' 화보 촬영 메이킹 공개
9
증권가에 부는 칼바람...증권사 직원 집으로
10
KT알파쇼핑, 4일 오사카 여행상품 방송…박찬민 특별출연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