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대상 소통 및 디지털 학습 지원 나서

소셜 다이닝 방식을 접목한 교보생명의 특별 체험 활동이 진행 중인 모습<사진=교보생명>
소셜 다이닝 방식을 접목한 교보생명의 특별 체험 활동이 진행 중인 모습<사진=교보생명>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교보생명은 매월 희망자를 대상으로 임직원의 디지털 능력 개발과 소통 증진을 위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자칫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내 교육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 점심 시간을 활용한 소셜 다이닝 방식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방적인 진행 방식이 아닌 임직원끼리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점심 도시락은 물론 휴대용 안마기, 커피 교환권 등의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지난 6월 첫 시간에는 스무명의 임직원들이 모여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근 핫한 트렌드 강의를 함께 들으며 점심을 함께했다.

7월 두번째 시간에는 요즘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MBTI)에 참여해보고 이를 조직문화에 직접 접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MBTI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들이 조직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이해 받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하고 싶어하는 특성을 함께 이해해 보자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의 이해'란 주제로 세번째 세미나가 열렸다. 25명의 참가 임직원들은 이태동 신기술개발 팀장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한 블록체인 주제 강의를 듣고 NFT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을 했다. 오는 22일에는 그동안 호응도가 가장 컸던 MBTI와 조직문화 주제를 본사가 아닌 현장 영업 및 서비스 조직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특별한 점심은 디지털 기술의 이해 등 교육 활동을 넘어 새로운 조직문화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같은 회사 직원이라도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밥 한끼와 공통의 관심사 나눔을 통해 직원들의 활발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소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다. 조직문화, 리더십, 업무프로세스, 사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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