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13일까지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2)에 마련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부스
프랑스 파리에서 13일까지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2)에 마련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부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프랑스 파리에서 13일까지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2)에 참석해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ESMO는 유럽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암 학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ESMO에서 단독 홍보부스를 열고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또 셀트리온은 학회 현장에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12일 포스터로 공개한다.

셀트리온그룹은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베그젤마를 올 하반기 유럽에 선보일 예정이다.

베그젤마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허가를 획득한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허쥬마는 올 1분기 유럽시장에서 각각 26.5%, 1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베그젤마가 출시되면 유럽에서 셀트리온의 항암제 분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특허 합의도 완료해 전체 적응증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ESMO에서 셀트리온그룹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베그젤마의 임상3상 후속 결과를 공개한다”며 “베그젤마가 유럽에 조기 안착하고 남은 글로벌 허가도 차질 없이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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