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 양반차돌된장찌개 회수
세균발육 기준 규격 부적합
동원F&B “공정 전반 재점검”

동원F&B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사진=동원F&B 홈페이지>
동원F&B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사진=동원F&B 홈페이지>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원F&B가 세균발육 기준 규격 위반으로 ‘수라 양반 차돌된장찌개’를 리콜 조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동원F&B의 수라 양반 차돌된장찌개가 세균발육 기준 규격에 부적합해 회수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회수대상은 지난 5월 24일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수라 양반 차돌된장찌개 460g로 유통기한이 내년 5월 23일인 제품이다.

동원F&B는 “지난 5월 24일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수라 양반 차돌된장찌개 460g 제품에 대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수거 및 세균발육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며 “9월 2일부로 전량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동원F&B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교환·환불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58조에서는 식품 회수 지침의 1~3등급에 포함되는 경우 제품 회수 조치가 이뤄진다. 이 제품은 3등급으로 분류됐다.

세균발육시험은 장기보존식품 중 통·병조림식품, 레토르트식품에서 유통기한 내 세균의 발육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다. 다만 이 실험에서 세균 종류와 검출량은 파악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샘플 수거조사에서 양성이 나와 리콜 조치했고 식약처 조사 결과 제조공정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최대한 빨리 수거해 조치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F&B는 김재옥 대표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공정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며 “향후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보완 조치를 취해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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