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쇼크를 이겨내고 지난달 월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리테일부문의 매출이 129억5885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매출(115억원)을 경신한 역대 최고 월매출이다

폴콱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이 지난달 해제돼 객실 예약과 식음료(F&B)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호텔부문의 경우 지난달 일 평균 객실 판매 수가 개장 이후 최대인 863실(월간 기준 2만6769실)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20억원대(120억499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월평균 69억원에 불과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다. 지난 2020년 말 오픈 이후 연말 효과로 최고 매출을 올렸던 지난해 12월 기록도 경신했다.

이와 함께 14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보유한 식음료부문에서도 지난달 개장 이후 처음으로 월 매출 40억원을 돌파해 4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월 평균 매출이 24억원에 그쳤으나 70% 이상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대비해 4월부터 그랜드 키친을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국내 최대 뷔페로 리뉴얼하고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웰컴 푸드·드링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도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 컬렉션(HAN Collection) K-패션몰로 운영되는 리테일부문도 지난달 9억89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월매출 9억원을 돌파했다.

한 컬렉션에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아이유가 입었던 ‘YCH 원피스’를 디자인한 윤춘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200여명의 브랜드들의 14개 편집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5일부터 싱가포르와 제주국제공항을 주3회 직항으로 연결하는 스쿠트 항공이 취항하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부문에서도 리오프닝의 본격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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