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8회 운항

<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항공업계가 무착륙관광비행을 연장한다. 무착륙관광비행은 입국 후 자가격리가 면제됨은 물론 도착지 국내 관광과 면세점 이용이 가능하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국제선 재개가 미뤄지는 가운데 여객 수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은 이달에 이어 2월도 무착륙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2월 무착륙국제관광비행을 8회 운항한다. 김해공항과 김포에서는 19일, 26일. 27일에 각 3회씩, 인천공항에서 12일, 26일 2회 운항한다.

김해공항 출발편은 대마도 상공을 거쳐 사가구마모토 등 일본 서부 규슈 지역을 선회한 후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1시간 30분 여정으로 운항된다. 김포와 인천공항 출발편은 대구와 부산을 거쳐 대마도 상공까지 간 후 되돌아오는 2시간 여정이다.

티웨이항공은 2월 무착륙관광비행을 2회 운항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26일과 27일에 출발해 일본 상공을 선회한 후 돌아오는 일정이다.

에어서울 역시 2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무착륙관광비행을 3회 운항한다. 앞서 이달 30일에는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상공을 거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국제 관광 비행을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세로 여객 운항 횟수 자체가 줄었다”며 “안전하게 관광과 면세 혜택을 즐길 수 있는 무착륙관광비행 확대를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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