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부터 15개 ETF 추가 출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법인 글로벌엑스가 유럽에서 4개의 테마형ETF(상장지수펀드)를 추가로 출시해 총 17개의 ETF 출시가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엑스는 이번에 신재생 에너지 생산자 ETF(Global X Renewable Energy Producers UCITS ETF, RNRG), 친환경 수자원 ETF(Global X Clean Water UCITS ETF, AQWA), 데이터센터 리츠 및 디지털 인프라 ETF(Data Center REITs & Digital Infrastructure UCITS ETF, VPN), 리튬 및 배터리 기술 ETF(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UCITS ETF, LITU)를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총 보수율은 LITU를 제외한 나머지가 0.5%, LITU는 0.6%다.

신재생 에너지 생산자 ETF는 Indxx Renewable Energy Producers v2 지수를 추종하며, 이 지수 안에는 풍력, 태양광, 수력발전, 지열 및 바이오 연료 등 재생에너지 생산력이 매출의 최소 50%를 차지하는 44개 회사를 포함한다.

친환경 수자원 ETF의 경우 산업용수 처리, 물류 및 유통 인프라, 정화 및 산업 효율성 전략 등과 관련된 40개 기업을 포함된 Solactive Global Clean Water Industry v2 지수를 추종한다.

데이터센터 리츠 및 디지털 인프라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데이터 센터 리츠를 운영하고 기타 통신사업을 영위하는 디지털 인프라 관련 24개 종목이 포함된 Solactive Data Center REITs & Digital infrastructure v2 지수에 투자할 수 있다.

Solactive Global Lithium v2 지수를 추종하는 리튬 및 배터리 기술 ETF는 리튬 채굴과 정제부터 배터리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리튬과 베터리 밸류체인과 관련된 40개 기업에 투자한다.

글로벌엑스 유럽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출시에 대해 “지속가능성과 청정기술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기술 혁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테마형 투자 분야의 지형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지속적 디지털 혁신과 리튬 및 배터리 기술의 전세계적인 수요 증가의 근간을 이루는 신재생에너지, 수자원 인프라 및 기술의 발전,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말 구리 채굴 ETF(Copper Mining ETF)와 동월 10개의 미국 상장 ETF가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등 글로벌엑스는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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