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따른 항공 시장 회복 기대감 반영

AIR BUSAN 항공기 HL8099 <사진=에어부산>
AIR BUSAN 항공기 HL8099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에어부산이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 105.4% 청약률을 기록하며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과 23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 공모를 진행, 105.4%의 청약률을 기록해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 없이 조기 종료했다.

청약 결과 1억1천793만 주가 청약돼 발행 예정 주식 수 1억1천185만 주를 초과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2천30원으로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로 약 2천271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에어부산의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의 참여, 그리고 지역에서의 호응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항공여행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주주 청약 결과 발생한 단주 9천464 주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대표주관회사에서 자기계산으로 인수한다. 주금 납일일은 9월 30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을 믿고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과 응원해 주신 지역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빠른 회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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