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회복탄력성 증대 기대

제주항공의 감성코칭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감성코칭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제주항공이 임직원 대상으로 다양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직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조직 회복탄력성을 높여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자는 취지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리더코칭(리더들의 갈등해결), 팀코칭(팀 내 갈등해결/문제해결), 감성코칭(감성노동자코칭) 등 ‘감성코칭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감성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총 370여명의 임직원이 750여회에 걸쳐 감성코칭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위해 밀레니얼세대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1기’ 모집도 시작했다.

‘제주항공 주니어보드’는 회사 이슈와 조직문화 등과 관련된 주제를 월 단위로 채택하고 구성원 간의 토론을 통해 정리된 개선 방안을 경영진에 직접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1기는 총 10명의 90년대생 직원들로 구성돼 오는 10월 6일 발대식을 갖고 임무 수행에 나선다.

앞서 제주항공은 직급 폐지와 ‘님’ 호칭 도입, 스마트오피스 구축, 객실승무원 복장 규정 완화 등 수평조직 문화 만들기에 나선 바 있다.

또한 휴업과 휴직, 원격근무 확대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FUN DAY’ 행사도 진행한다.

‘FUN DAY’는 다른 부서 임직원끼리 소모임을 통해 소통 기회 확보, 다양한 경험 및 정서적 교감 증대 등 조직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기 다른 소속의 부서원 4명이 모여 신청하면 공연 관람, 식사 등 소통 활동을 지원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곧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주항공이 항공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곧 미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며 고객들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게 하는 조직풍토 조성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