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DB 등 공채 실시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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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보험사들이 하반기 인력채용에 나섰다. 헬스케어 서비스 등 신사업을 위한 디지털 전문 인력 충원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27일까지 하반기 4급 신입사원 지원을 받는다. 모집분야는 경영지원, 보험계리‧통계, 자산운용, 디지털‧IT, 점포영업관리, 자동차손해사정 6개 분야다. 서류합격 발표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채용 상담회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대면 방식의 채용 상담이 어려워져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대해상 채용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 하반기 공채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지난 13일 서류접수를 마쳤고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 초 사이 직무적성검사를 거쳐 12월 내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모집직무는 영업관리직, 디지털금융직, 자산운용직이다. 삼성화재는 영업관리와 손해사정 두 가지 직무 부문에서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DB손해보험과 DB생명도 DB그룹 채용일정에 따라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서류접수는 다음 달 7일까지다. DB손보는 영업관리, 보상관리, 언더라이팅, 상품업무, 자산운용, 경영지원 등의 직무를 뽑는다. DB생명은 보험경영, 상품·계리, 자산운용, IT·디지털 분야의 지원을 받는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대폭 줄여왔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채용 시장이 다시 정상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특히 디지털 혁신이 금융권 전체의 화두로 떠오른 모습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나 마이데이터 등 보험사의 사업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인재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향후 몇 년 간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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