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여행 경험 제공, ESG 경영 확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객실용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객실용품 리필존’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제주항공>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객실용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객실용품 리필존’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제주항공이 9월 30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객실용품 리필존’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객이 ‘제로웨이스트 여행’에 동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파괴를 줄여 제주항공의 ESG 경영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 시범 운영되는 ‘객실용품 리필존’은 애경그룹 사내 교육과정 중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에 반영된 첫 번째 사례다. 2022년 시행 예정인 ‘호텔 객실용품 무상 제공 금지 규제’ 방침을 따르고 계열사 협업이 가능해 바로 현장에 적용됐다.

고객은 호텔 7층에 마련된 ‘객실용품 리필존’에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대표 제품인 케라시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랩신 비누 등 사용할 용품을 선택해 호텔에서 제공한 재활용 용기에 덜어서 사용하면 된다. 사용한 용기는 수거 후 세척 및 살균 과정을 거쳐 재사용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호텔 이용 고객에게 친환경 여행에 직접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과 제주항공의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객실용품 리필존을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초 다지기로 ESG 경영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한 ‘그린트래블러 캠페인’ 등 친환경 경영 활동과 제주보육원 영어교실, 사랑의 연탄 나눔, 해외 의료봉사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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