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시험 후 공인성적서 발급 가능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전자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 안전성을 시험할 수 있는 공인시험 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 SW공인시험소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의 국제표준규격 안전성 충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공인시험자격을 획득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능 안전 분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서 안전성 높은 부품 수요가 증대되며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G전자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 장치를 비롯해 차량용 네트워크, 자율 주행 등의 선행기술을 전장사업에 적용하기에 앞서 SW공인시험소에서 품질과 기능 안전 점검이 가능하다.

SW공인시험소는 생활가전, TV, 로봇,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등 전기·전자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 측정과 소프트웨어 기능 안전 분야에서도 국제공인시험기관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시험 자격 획득을 통해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 안전을 외부기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공인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SW공인시험소에서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국가에 있는 공인시험기관이 발급한 성적서와 같은 효력을 가지며 국제적 공신력을 가진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 안전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신뢰도 높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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