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퇴역 항공기 자재 활용한 기념품 제작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대한항공은 은퇴한 보잉 747-400 항공기 자재로 만든 네임택과 골프 볼 마커를 2일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마일리지 상품으로 지난 1월 보잉 777 항공기의 폐자재를 활용한 네임택을 출시한 바 있다.

네임택과 볼 마커는 은퇴한 항공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항공기 일련번호는 HL7461이며 대한항공이 보유한 보잉 747-400기종 중 마지막 항공기다. 보잉 747-400은 1997년 도입돼 지난해 2월 발리~인천 비행을 끝으로 은퇴했다.

네임택과 볼 마커는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내어 제작됐으며 동체 부분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이 다르다. 두 제품에는 ‘B747-400(보잉747-400)’ 레터링과 함께 항공기 일련번호인 HL7461가 각인돼있다.

네임택 및 볼 마커는 각각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며 항공기에 쓰이는 두랄루민 소재로 되어 있다.

출시된 네임택과 볼 마커는 마일리지로 판매한다. 상품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스카이패스 코너의 ‘마일리지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별도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project 1907’과 협업을 통해 폐페트병을 활용한 플라텍스(Platex) 원단의 백팩, 에코 숄더백, 파우치 등을 마일리지몰에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의 마일리지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