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한국콜마 등 환경보존 앞장
환경캠프 열고 공병 재활용 캠페인
친환경 화장품포장재 개발도 나서

이니스프리 공병 프리퀀시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공병 프리퀀시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이 환경 문제로 대두되자 화장품업체들이 ‘플라스틱 퇴출’에 앞장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환경 캠프 ‘러브 디 어쓰’ 비대면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환경 캠프 참가 학생들은 이번달 7일부터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미션을 선정하고 직접 수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는다.

실시간 온라인 교육에서는 환경 에세이 작가와 업사이클링 전문가,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등이 학생들과 환경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방법을 찾는다. 

또한 영상 전문가의 영상 기획과 촬영, 편집 관련 온라인 교육을 통해 나만의 환경 영화도 만들어 유튜브 등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가 공병수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한 공병 프리퀀시는 참여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동참한 고객들에게 뷰티 포인트 등을 적립해 주는 내용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지구를 위한 실천에 앞장서는 공병수거 캠페인에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여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연중 내내 지속되는 공병수거 캠페인에 공감하고 즐겁게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친환경 원료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무림P&P와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와 원료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콜마와 무림P&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소재인 종이류를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개발을 통해 환경보존을 이끌어내고 고객만족까지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중대한 환경 문제로 떠오른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부자재 협력 업체와 향후 5년 이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10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사회적 책임뿐만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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