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장비 없이 10분 내 결과 확인
수출용허가 이어 국내 사용도 승인
“내수 시장으로의 매출 확대 기대”

GC녹십자엠에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 <사진=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 <사진=GC녹십자엠에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GC녹십자엠에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속항원 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의 국내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의 주력 수출 품목인 ‘제네디아(GENEDIA)’ 시리즈 중 하나로,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0분 내 진단하는 항원진단키트다. 비인두 검체를 이용해 별도의 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증상 발현 7일 이내 환자에 있어 민감도가 94%까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실제 바이러스 시험을 통해 알파·베타 변이(영국·남아공발)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성을 확인했고 자체 연구소 테스트에서도 감마·델타 변이(브라질·인도발)의 재조합 단백질 반응성을 확인했다고 GC녹십자엠에스는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8월 같은 제품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이미 획득해 현재 독일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에도 수출 중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현재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증을 모두 마치고 난 뒤 해당 제품에 대한 국내 승인을 신청했다”며 “이번 국내 사용 승인을 계기로 세계 코로나 진단키트 시장에서의 빠른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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