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데이터 분석 통해 금융 본연 혜택 중점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BC카드와 케이뱅크가 첫 번째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BC카드와 케이뱅크는 BC카드의 첫 번째 상업자표시카드(PLCC)인 케이뱅크 심플(SIMPLE)카드를 출시하고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2만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SIMPLE카드는 양사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 본연의 혜택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완전 비대면 카드 발급 프로세스를 통해 BC카드와 케이뱅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카드 발급부터 은행 계좌 개설까지 바로 신청이 가능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이벤트 기간(7월29일~8월31일) 동안 7만원 이상 SIMPLE카드를 사용할 경우 7만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지난 6개월간 BC카드가 직접 발급하는 자체카드 결제 이력이 있는 고객(가족카드 포함)은 제외된다.
첫 번째 이벤트 해당 고객이 SIMPLE카드 첫 이용일부터 30일간 케이뱅크 입출금통장의 잔액을 평균 20만원 이상 유지하면 계좌로 5만원을 입금해 준다.
카드 기본 혜택도 심플하다.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할인 한도 제한 없이 온라인간편결제,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6대 생활밀착영역에서는 1.5%, 그 외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0.8%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신용카드에 현금인출 기능을 탑재해 전 은행권 및 GS25 편의점 ATM에서 케이뱅크 계좌 입출금 거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상범 BC카드 카드사업본부장은 “케이뱅크 SIMPLE카드는 KT그룹 금융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인터넷은행이 첫 선을 보이는 PLCC인 만큼 전월 실적 조건이나 월 할인 한도 제한을 없애고, 신용카드 하나로 현금카드까지 커버하는 등 복잡한 조건 없이 최고의 혜택을 드리는 케이뱅크의 상품 컨셉을 적용했다”며 “앞으로 보다 심플하면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