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수제맥주에 입점지원 우선권 제공
내달 말부터 소비자 온라인투표로 선정

<사진=롯데칠성음료>
<사진=롯데칠성음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오디션 ‘수제맥주 캔이되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롯데칠성음료가 진행 중인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레시피를 갖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형 수제맥주 브루어리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브루어리와 소비자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초 오디션을 알리는 티저를 공개하고 참가 지원신청이 가능한 이벤트 페이지를 오픈, 다음달 말부터 약 3주간의 소비자 온라인 투표로 최종 10개 수제맥주를 선정한다.

이렇게 뽑힌 10개 수제맥주는 유통사 MD, 브루마스터 등 전문가와 소비자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를 거쳐 최우수작이 선정된다.

최우수작에는 상금과 생산·판매처 입점지원 우선권을 제공하고 9개 브랜드에도 상금도 수여한다. 상금은 총 7천만원에 이른다.

또 최종 선정된 10개 수제맥주는 캔 제품 생산부터 유통채널 입점지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인큐베이팅을 받게 된다.

오디션 참여를 원하는 수제맥주사들은 이벤트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1개사에서 맥주 종류별로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단, 소규모제조면허를 보유한 브루어리만 참여 가능하며 기존 캔맥주 출시 제품은 제외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수제맥주 클러스터 사업이 이번 오디션을 통해 본격화되는 것으로 경쟁력 있는 수제맥주사들이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양질의 수제맥주를 시장에 선보이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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