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도권·충청권서 샛별배송 확장
오후 8시 주문마감…오전 8시전 배송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마켓컬리는 다음달 1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지역 샛별배송은 주 7일 이용 가능하고 달성군을 제외한 7개 구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마켓컬리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선보여오다 지난 5월 1일 충청권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넓혔다.

이를 위해 컬리는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천안, 아산, 청주 등 충청권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샛별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구 샛별배송도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국내 최고 새벽배송 역량을 보유한 컬리가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최상의 상태로 포장해 출고하면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춘 CJ대한통운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대구 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뒤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 앞에 최종 배송하는 방식이다.

대구 지역 샛별배송도 수도권·충청권과 마찬가지로 풀콜드체인 배송으로 진행되며 식품 외에도 뷰티, 주방, 가전 등 비식품(설치상품은 제외)도 새벽배송이 가능하다.

컬리는 수도권에서 대구까지의 물리적 거리를 감안해 대구 샛별배송의 운영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주문 마감시간을 수도권과 충청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8시로 앞당겼고, 배송시간도 오전 8시까지로 1시간 늦췄다.

이는 상품 이송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안전한 배송을 하려는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 대구 지역 고객들은 30일 오후 11시부터 샛별배송 주문이 가능하며 31일 오후 8시까지 결제하면 다음달 1일 오전 8시 전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허태영 컬리 최고물류책임자는 “고객들이 우수한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까지 샛별배송 서비스를 확장했다”며 “올해 안으로 부산과 울산 등 경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까지 샛별배송을 넓혀 나가며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대구 샛별배송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구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집 샛별배송 인증’ 이벤트를 한달 간 진행한다.

마켓컬리의 대구 샛별배송 기획전 페이지에서 배송지역을 검색한 후 가능하다는 확인 메시지를 인증사진으로 찍어 안내된 4개의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글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등록하면 2천원의 적립금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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