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영업익 1천503억…전년비 84.2% 증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영업이익 1천5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조6천958억원, 9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 46.0% 늘었다.

신규수주는 2분기 1조5천935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3조1천270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6조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16조4천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 약 2.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가 회복으로 글로벌 업황이 개선되면서 중동과 동남아에서 수주성과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EPC 수행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8.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900억원대)를 상회했다”며 “FEED(기본설계)-EPC(설계·조달·시공) 연계 등으로 최근 수주한 양질의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실적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