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아바타 파업 개시 예정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대우건설 노조의‘아바타 파업’ 모습. <사진=대우건설 노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대우건설 노조의‘아바타 파업’ 모습. <사진=대우건설 노조>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대우건설 노조가 다음달 18일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반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에 따르면 1차 총파업 방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된다. 내달 17일 노동조합창립기념일 휴무에 이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임을 감안해 '1인 천막농성'과 '아바타 파업'을 개시했다. 전국 각지의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사용 중이던 안전모를 모아서 조합원들을 대신해 본사 앞 파업 장소에 두었다.

노조는 거리두기 단계별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수위를 높여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곧 있을 중흥건설의 매수자 실사 저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배빈교 정의당 의원은 1인 천막농성 1일차 농성장을 방문해 심상철 위원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후 배 의원은 “매각 과정에서 당사자인 대우건설의 노동자를 전면 배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개입찰을 하지 않은 점과 입찰가를 중도에 변경한 부분에 있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는 만큼 국회 정무위원히에서 세밀히 따져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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