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천억…매출·영업익 분기 최대 실적
“신규제품 수주·3공장 가동률 상승 덕분”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6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6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4천122억원, 1천2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96%, 133.6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품 판매 영향으로 전년 대비 1천45억원(34.0%),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본격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857억원(10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해서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생산 분의 매출 인식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514억원(58.1%), 925억원(124.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기에 당초 올해 목표였던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한 데 이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Capacity)의 4공장(25만 6000ℓ) 증설에 착수했다. 현재 당초 수립한 내년 말 부분 가동, 2023년 풀가동을 목표로 차질 없이 건설 중이다.

이에 더해 지난 5월에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 계약을 체결해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mRNA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mRNA 백신의 DS부터 완제의약품(DP)까지 생산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생산설비의 효율적인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급해 코로나19 팬데믹 조기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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