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에 미니 LED를 적용한 ‘오디세이 Neo(Odyssey Neo) G9’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이 Neo G9은 49형 크기에 1000R 곡률,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를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Neo QLED TV와 동일하게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높이 기준)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을 탑재해 현존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퀀텀 매트릭스는 화면의 밝기를 4천96단계(12비트)로 제어, 업계 최고 수준의 고정 명암비를 지원하고 2천48개의 로컬 디밍존을 통해 더욱 세밀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퀀텀 HDR 2000은 글로벌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최고 밝기 2천니트(nit)를 인증 받았고, 차세대 영상 표준으로 각광받는 HDR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오디세이 Neo G9은 GTG 기준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하고,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와 지싱크 컴패터블(G-Sync Compatible)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Tearing) 현상을 줄여준다.

이 밖에 HDMI 2.1, DisplayPort 1.4,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제품 전·후면 라이팅과 색상을 맞춰주는 '코어싱크(CoreSync)' 기능, 게임 콘솔 등 IT 기기를 모니터와 연결하거나 전원을 켰을 때 인식해 해당 기기의 화면으로 자동 전환해주는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Auto Source Switch+)'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에 출시한 오디세이 Neo G9은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것 외에도 게이머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대거 탑재해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요구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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