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휴가·가족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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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저축은행업계에 직원 가족 챙기기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저축은행들도 가족 친화적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해 각 가정에 전달하는 ‘대표님이 쏜닭’ 행사를 진행했다. 또 신입사원에게는 부모님께 대표이사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손 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보내고 있다.

직원들의 개인 기념일을 챙기는 저축은행도 있다. SBI저축은행은 직원의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 외식 상품권을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임직원 생일에 축하 의미로 상품권을 제공하고 오후 반차 휴가를 제공한다. 계절 변화에 맞춰 직원들에게 회사에서 준비한 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춘하추동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매월 생일을 맞이한 직원을 대상으로 케익과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매월 20만원 상당의 런치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창립 기념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곳도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창립기념 행사를 열고 직원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한다. OK저축은행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원팀 원패밀리(One Team, One Family) 가족 연수를 실시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성장의 중심에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고생해 온 직원들이 있고, 인재 중심의 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권의 성장세에 힘입어 임직원 사기진작 프로그램과 소속감 고취를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 개발 등에 주력하는 저축은행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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