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탑승 수속 시 탑승권 발권 등 일괄 처리

<사진=진에어>
<사진=진에어>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진에어가 20일부터 델타항공과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결 탑승 수속은 서로 협정을 맺은 항공사 간의 연결 항공편 이용 시 한 번의 탑승 수속으로 최종 목적지까지의 모든 절차를 일괄적으로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앞으로 델타항공 탑승객은 출발지 공항에서의 탑승 수속만으로 인천공항 경유 시 환승 카운터를 통한 추가 탑승 수속 단계가 생략된다. 이에 따라 공항 내 이동이 간단해지고 환승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는 진에어와 델타항공이 맺은 인터라인(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 판매하는 제휴 형태) 노선 대상으로 운영된다.

진에어와 델타항공 인터라인 협정에 따라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진에어 항공편을 타고 아시아 국가로 오고 가는 여정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진에어가 델타항공과 맺은 인터라인 운영 노선은 인천~홍콩, 인천~타이페이, 인천~방콕 등 인천발 노선 18개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에 이어 델타항공과도 연결 탄승 수속 협정을 맺게 됨에 따라 추후 국제선 재개 시 안정적으로 여객 환승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단계적으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