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 보석 브랜드 불가리의 ‘불가리 컬러(BVLGARI COLORS)’전에 올레드 사이니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100여 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올레드 전시존은 LG전자가 진행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LCD와 차별화되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의 강점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불가리 보석 특유의 아름다운 컬러와 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미디어아트의 감동을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장 입구에는 두 개의 올레드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16대를 이어 붙여 물결을 형상화한 올레드 조형물은 백라이트가 없어 휘거나 구부리는 것이 용이한 올레드만의 특징을 살린 작품이다. 올레드 사이니지 20대를 붙여 만든 대형 비디오월은 관람객들에게 전시 관련 이미지를 생생한 화질로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안쪽에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표현하는 불가리 특유의 독창적 스타일과 컬러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화면은 물론, 화면 뒤쪽에 전시된 불가리의 미디어아트 작품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만든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 붓글씨의 획을 현대예술로 승화시킨 서예가 김종원, 화려한 컬러를 대담하게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비주얼아티스트 빠키(VAKKI) 등 국내 작가와 협업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가 화질, 디자인 등에서 다른 디스플레이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올레드만의 강점을 자연스럽게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구부리거나 돌돌 말고 투명한 형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운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를 ‘최고 TV’를 넘어 ‘모두가 선망하는 TV’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가리 컬러 전시회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보석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바라보는 브랜드의 가치관을 반영해 불가리 대표 컬렉션과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접목한 전시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이날부터 9월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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