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후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업무협약 후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한진은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 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택배서비스 운영은 물론, 장기적으로 협업 가능한 미래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진의 물류자산 및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접목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 첫 단계로 2천800만의 이용자와 3만 여 곳의 기업회원을 보유한 ‘카카오 T’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택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본격화 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카카오 T 앱 가입자라면 누구나 배송부터 물품 픽업 및 배송현황 확인, 자동결제까지 한 번에 플랫폼 하나에서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택배 서비스 운영 고도화를 위한 미래사업 영역에서도 양사는 협력키로 했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기술과 한진의 물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운송 업계의 주요 미래 전략으로 손꼽히는 라스트마일 운송 등에 대한 협력 기회도 양사는 검토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택배 브랜드를 도입해 생활 속 운송 서비스 혁신에 기여해 온 한진과의 협약이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있는 사물의 이동 서비스 영역을 진화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택배 서비스가 ‘카카오 T’앱을 통해 생활 속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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