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사용 늘며 눈 보호 관심 높아져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블루라이트(청색광) 차단 렌즈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안경렌즈업계에 따르면 대학생 등 20대들 사이에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렌즈 착용 붐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후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며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 과다 사용에 따른 현상이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영역대 중 380~500나노미터 사이의 파장대를 뜻하는데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TV, LED조명 등에서 주로 방출되고 자연광에도 일부 포함돼 있다. 

또한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면 망막을 자극해 시력감퇴, 눈부심, 눈피로, 수면장애,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눈 건강에 유해한 빛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의 성능이 있는, 기능성 안경렌즈는 가시광선 전체 영역대중에서도 380-500나노미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효과적으로 부분 차단시켜 시력보호, 눈부심 및 눈피로 감소, 수면 개선을 도울 수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주목 받으며 해당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온 케미렌즈, 데코비전 등 주요 안경렌즈업체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중 케미렌즈의 경우 ‘케미 퍼펙트UV 안경렌즈’에 대한 업계 관심 또한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렌즈는 소재 자체가 블루라이트를 차단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청색을 보는데 지장이 없는 수준인 30% 이상 블루라이트를 차단 할 수 있으며, 또한 퍼펙트UV 안경렌즈는 유해 광선인 자외선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 이상 차단한다.

데코비전의 청소년 시력 보호용 'NIDEK JUNI-I S' 렌즈도 블루라이트로 인해 촉발되는 근시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해 시력 감퇴 완화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대학생 등 20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오랜 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유해광선 블루라이트에 노출돼 있다”면서 “자녀용 시력 교정 안경을 맞출 경우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포함시키면 자녀 눈 보호에 더욱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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