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한 예술마을 프로젝트 세 번째 명인시리즈 김매자 명인의 ‘깊은 여름’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본 공연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추구하는 ‘일상 속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을 실현하고자 사전 예약한 관객들에게 전석 무료로 제공됐다.

2019년 명창 안숙선의 ‘두 사랑’, 2020년 명인 김덕수의 ‘김덕수전(傳)’에 이어 세 번째 명인으로 선정된 김매자는 이번 공연에서 우리 춤이 가진 고유한 숨으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교감하면서 전통의 향기와 멋을 함께 나누는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이동연 교수가 극본을, 이재환 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매자 명인의 나레이션과 더불어 ‘깊은 여름’의 주제의식 ‘창무이즘’을 담아 새롭게 작곡된 테마곡 및 화려한 영상 연출이 무대를 꾸몄다.

김매자 명인은 “김매자의 삶이 투영된 춤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깊은 여름’ 무대가 잠시일지라도 쉼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라며 “진심이 통하는 무대”였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해로 일곱 해를 맞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유지, 향후로도 문화예술과 사람을 잇는 가장 가까운 연결고리가 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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