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희 단국대 의생명공학부 교수와 협력
단국대 내 혁신신약 공동 연구센터 설립

10일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협약식 체결 후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10일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협약식 체결 후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미약품이 단국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내성 폐암 표적 혁신신약 공동 연구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단국대학교와 지난 10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공동연구 협약식 및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과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폐암 내성을 극복하면서도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우수한 혁신 항암신약을 개발한다. 이 연구는 조정희 단국대학교 의생명공학부 교수가 진행 중인 폐암 내성 기전 연구 및 신규 표적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프로젝트의 빠른 진행을 위해 단국대학교 내에 최신 연구 시설을 갖춘 ‘DKU-HANMI 혁신 신약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조정희 교수는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등에서 15년 이상 종양유전체학과 대단위 기능유전체 기반 스크리닝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조 교수 연구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따른 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과 단국대학교는 다양한 임상시험과 학술·교육활동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연구개발 시설 활용, 산학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공유 등 다각적인 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약 개발 경쟁력을 보유한 한미약품과의 협력으로 의·생명 분야의 학술·산업계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이 훌륭한 결실을 봐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은 “내·외부 유망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자사의 항암제 개발 노하우와 역량을 극대화해 산학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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