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독소 안정화 액상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분말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을 액상 제제로 만드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보툴리눔 독소 안정화 액상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특허는 기존 분말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가 희석 과정을 거쳐야 했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체온과 pH에 적합한 조건으로 비동물성 제제를 활용, 보톡스 안정화 효과도 입증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액상형 제제 특허 기술이 보툴리눔 톡신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 상업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자체 개발 중인 내성 발현을 낮춘 신규 보톡스 ‘HU-045’에 적용하는 것 외에 여러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액상형 제제 기술은 보톡스 사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라며 “독립 법인 설립 후 연구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보톡스 액상화 기술이 자사의 보톡스와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허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적응증 확대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온스그룹의 보톡스 등 바이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법인이다. 올해 4월 휴온스글로벌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보톡스 리즈톡스의 미용·치료영역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성 발현을 줄인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의 임상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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