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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각종 호재로 3주간 124% 급등한미 해외 원자력발전 협력 기대감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 60% 이상 확대
공매도 잔고금액 2천974억원…'주의'
이승용 기자  |  lee960222@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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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08  11: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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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시 34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8.91%(2천850원)하락한 2만9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두산중공업 주가가 각종 호재로 최근 3주만에 124% 급등했다. 업황 회복과 신사업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시 34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8.91%(2천850원) 하락한 2만9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이익을 본 투자자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3주 사이 무려 124% 급등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도 2일부터 7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의 주가 상승 원인은 지난 한미정상회담 당시 해외 원전 사업 공동 진출 논의 후부터 시작됐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원전 설비를 공급하는 유일한 대기업이다. 원자로 제작과 더불어 해체 사업까지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원전 회사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것이다.

8조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한국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나와 이를 계기로 원전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두산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비중을 2025년까지 6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한국전력기술과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을 체결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에 5.56㎿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 금액은 약 1천900억 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두산중공업이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및 원가율 개선 등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산중공업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해 두산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공매도 잔고도 가파르게 늘었기 때문에 투자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 3일 기준 1천307만주(2천974억 원)에 달한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달 3일 225만주(440억 원)에 비해 5.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 실적이나 수주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 급등은 공매도의 먹잇감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적이 좋지 않아 증권사 보고서가 하나도 없다는 점도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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