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바사와 MOU 체결…영업∙기술 분야 협력 추진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해 MOU 양해각서를 교환한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엄항섭 전무(사진 왼쪽)와 아비바 그룹 리차드 롱던(Richard Longdon) 대표이사 사장.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해 MOU 양해각서를 교환한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엄항섭 전무(사진 왼쪽)와 아비바 그룹 리차드 롱던(Richard Longdon) 대표이사 사장.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손잡고 본격적인 설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서울 중앙연구원에서 영국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비바사와 함께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소프트웨어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기술개발 협력과 함께 공동 영업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아비바사 CAD 소프트웨어인 ‘아비바 마린(AVEVA Marine)’을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조선․해양 설계 전문 통합 소프트웨어 ‘DACOS-G(DSME Advanced CAD system for Offshore & Shipbuilding–Global)’를 출시할 예정이다.

‘DACOS-G’는 대우조선해양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아비바 마린에서 부족했던 세부 기능들을 보완해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설계 실무에서 효율성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최적화된 설계 전문 통합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DACOS-G’는 각국 조선업체들에게 있어 유연하고 신속한 설계 업무를 가능케 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조선업과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갖고 있는 두 업체가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비바사는 상선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80%, 해양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70% 이상을 점하고 있는 CAD 소프트웨어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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