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브로드밴드>
<사진=SK브로드밴드>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브로드밴드는 현충일을 맞아 B tv 케이블 지역채널을 통해 ‘호국보훈의 달 특집’을 5일에서 12일까지 방송한다고 4일 밝혔다.

특집 기간 동안 오후 10시에 서울, 대구, 중부, 부산 지역 보도제작국에서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와 프로그램 교류 중인 국방TV와 불교TV에서 제작한 다큐와 드라마를 전국 동시 편성한다.

5일 토요일 밤 10시에 시작되는 특집 편성의 문은 국방TV에서 제작한 ‘나의 전쟁’이 연다. 노병이 된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기억을 통해 전하는 한국전쟁 이야기를 담았다. 6.25에 대한 기억이 없는 세대들에게 전쟁에 참여한 윗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66회 현충일인 6일 밤 10시에는 ‘치열했던 비극의 역사, 한국전쟁’을 방송한다. 한 사람의 삶만큼 세월이 흐르면서 한국전쟁을 몸소 겪은 세대는 사라지고 있다. 전쟁이 영화에서나 접하는 낮선 배경이 되고 있는 요즘 우리 삶 속 곳곳에 남아있는 한국전의 흔적을 통해 비극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7일과 8일 이틀간은 조선 불교 선구자 사명대사와 함께 나라를 지킨 임진왜란 승병들의 일화를 드라마로 제작한 ‘사명대사’ 1부와 2부를 방송한다.

9일 방송하는 ‘6.25 전쟁의 기억’편은 6.25 참전용사들이 가장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천안삼거리 당시의 전투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준다.

10일에는 급감하는 병역자원 문제를 되짚어보는 ‘병역의 미래, 모병제 vs 징병제’편이, 부산 곳곳의 한국전쟁 흔적을 찾아 올바른 역사관을 상기 시켜주는 ‘피란수도 부산’편은 11일에 방송한다.

특집 마지막 날인 12일에 편성한 ‘실화극장 세상 속 못다 한 이야기’ 편은 1950년 6.25 전쟁 중 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을 재구성한 연극과 함께 생존자의 증언까지 더해 몰입감을 높였다. 1999년 노근리 사건을 특종으로 보도, 퓰리처상의 주인공이 된 미국 AP통신의 마사 엔도자 기자와의 영상 인터뷰도 담았다.

SK브로드밴드 6월 ‘호국보훈의 달 특집’ 프로그램은 B tv 케이블 ch1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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