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울산항만공사 MOU 체결

협약식에서 변의현 우시산 대표,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 노길주 형지엘리트 총괄본부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협약식에서 변의현 우시산 대표,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 노길주 형지엘리트 총괄본부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태광그룹은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대한화섬 주도로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을 통한 울산 바다 살리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 달 31일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울산항만공사, 사회적기업 우시산, 유니폼 제작업체 형지엘리트 등과 함께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항만공사와 우시산에서는 국내산 해양 페트병 등 플라스틱을 회수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으로 전달한다. 태광그룹 계열사에서는 이를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재생산, 생산된 원사는 우시산과 형지엘리트에 다시 전달돼 의류와 에코백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돼 제작·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장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태광그룹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는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책임 경영에 앞장 서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