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CJ대한통운이 다른 회사의 임직원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20일 CJ대한통운 경인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영업팀의 컴퓨터와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확보한 자료 중에는 대한통운의 경쟁사 임직원 3천여명의 직급과 직책,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지시로 경쟁사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CJ대한통운 직원의 진술에 따라 영업지점장과 운영지점장들을 소환, 경쟁사 개인정보 입수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CJ대한통운은 배송정보조회 프로그램을 통해 38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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