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 5월 내 조직 개편 등 합병 준비 마무리

신한생명(왼쪽)과 오렌지라이프 본사 사옥 전경<사진=각 사>
신한생명(왼쪽)과 오렌지라이프 본사 사옥 전경<사진=각 사>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양사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오는 7월 1일 양사의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총자산 70조 규모의 대형 생보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에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하고, 12월 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 선임을 마쳤다.

신한금융지주가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부터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등을 가동하면서 순조롭게 진행해 온 통합 작업은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인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을 중심으로 그 절차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실질적으로 5월에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직원들과 공식적으로 소통하며 6월 한 달간 실제 도상훈련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성대규 사장은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하다”며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재무, 운영, IT 등 업무통합 외에도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방식 공유,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성공적인 감성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성 사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올해 직원들과 40여 차례 미팅을 진행해 향후 신한라이프의 경영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화학적 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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