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천313억...전년동기 比 20억 증가
“올해 손익분기점(BEP) 수준 손익 달성”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11번가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지속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8억원 줄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억원 늘어난 1천313억원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더 치열해진 이커머스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11번가는 지난 1월 SSG닷컴 새벽배송을 도입한데 이어 3월에는 GS프레시몰 새벽배송을 추가했고 4월 우체국과 협력으로 자정 전까지 주문상품을 다음날 배송하는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를 론칭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라이브 커머스는 확대되고 있다. 특히 11번가는 3월부터 MZ세대를 겨냥해 예능을 가미한 다양한 신규코너를 도입했다.

이 효과로 3월 한달 간 라이브11 방송 시청자 수가 전달 대비 6배 증가하고 방송시간대 거래액이 24% 이상 증가했다.

11번가는 올해 두자릿수의 거래액 성장과 함께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올해는 고객들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의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라이브커머스의 도입과 선물하기 확대, 경쟁력 있는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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