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 속 연 2~3% 고금리 제공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겨냥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의 적금 상품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데다가 예금보험공사의 보증으로 1인당 5천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돼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반려견 가족부터 자녀를 위한 전용 적금 상품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고객군을 겨냥한 이색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자녀를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선보였다.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가 각각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연 3%다. 여기에 웰컴저축은행 자유입출금 계좌에서 자동이체 납입 시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매월 납부 금액은 최대 10만원이다.

모아저축은행은 5월이 생일인 아이를 위한 연 2.5% 금리의 ‘생일축하 정기적금’을 제공하고 있다. 매월 30만원 이상 납부할 수 있으며, 생일로부터 전후 10일 이내에만 가입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스타펫 정기적금’을 내놨다. 기본금리 연 2.2%에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대 연 3.2%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 공식 페이스북에 반려동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고 SBI 패밀리 멤버십에 최초로 가입하면 각각 연 0.9%포인트, 0.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반려동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만기 시 자사 부담으로 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출연한다.

JT친애저축은행도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 가입할 수 있는 ‘JT쩜피플러스정기적금’ 통장을 운영 중이다. 최대 연 3.1%의 금리를 제공하며 납입 한도는 월 50만원으로 한도가 높은 편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여전히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인데 적금을 미리 가입해 두면 미래에 의료비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할 경우 보험과 같은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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