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 인구 1천만 넘어
아모레·LG생건 등 공략박차
맞춤 솔루션·신제품 등 출시

동의홍삼 모델 수지가 영지 홍삼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동의홍삼 모델 수지가 영지 홍삼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개인별 맞춤 솔루션과 기능성 신제품 등으로 4조원 규모의 탈모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두피 스킨케어 전문브랜드 라보에이치(LABO-H)에서 ‘두피 스킨케어’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라보에이치 두피스킨케어연구소에서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는 5개 분야 스토리를 전달한 ‘제품 경쟁력 테스트’ 편과 두피 진단부터 다양한 두피 솔루션 및 두피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두피 컨설팅 시스템’ 편으로 구성했다. TV 광고와 라보에이치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경산업은 홍삼 에센스를 담은 프리미엄 헤어 케어 브랜드 동의홍삼에서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영지 홍삼’을 지난 3일 출시했다.

동의홍삼 영지 홍삼은 영지 버섯 추출물과 홍삼 에센스를 함유해 두피 영양 공급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고를 완료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동의홍삼 영지 홍삼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홍삼 추출물’을 함유해 두피의 유분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특히 농협한삼인에서 엄선한 국내산 4년근 홍삼농축액을 담은 ‘홍삼 레드 에센스’를 함유했다. 모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영지 버섯 추출물’을 함유해 두피부터 모발까지 고영양 케어를 선사한다.

TS트릴리온은 프리미엄의 가치를 담은 ‘TS블랙에디션샴푸’를 선보이며 최고가 기능성 샴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 TS블랙에디션샴푸는 럭셔리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적용했다.

땅속의 다이아몬드로도 불리는 블랙 트러플 추출물과 함께 흑삼 추출물 등 프리미엄 블랙푸드 성분 15종으로 구성된 블랙 콤플렉스를 35% 함유했다. 이와 함께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3가지 핵심 성분과 TS의 특허 성분 5가지가 함유돼 깊은 영양감을 선사한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 공략에도 한창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중국에서 탈모 케어 전문브랜드 ‘닥터그루트’를 선보였다. 중국은 탈모시장 규모가 약 15억4천만 위안 상당으로 추정되는 큰 시장이다.

대표 제품인 탈모증상 집중케어 라인은 중국에서 탈모 특수 허가를 받아 단순 한방 샴푸와는 차별화된 기능성 탈모케어 효과로 차별화를 줬다. 이 라인은 티몰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그루트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1등 탈모케어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탈모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탈모 증상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30세 미만의 청년층 탈모 인구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나이에 관계 없이 올바른 두피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국내 탈모 인구는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탈모 관련 시장 규모는 4조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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