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확충 통해 사업 확대 발판 마련 기대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에 1천억원을 출자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의 1천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0.3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주금 납일 예정일은 이달 13일이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자기자본이 2천억원대로 늘어나 업계 10위권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규모가 커지면 앞으로 그룹의 수익성 확대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서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100% 손자회사로 편입했고, 금융지주회사법령에 따라 지난 3월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이후 약 10년만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며 “유상증자를 계기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서민금융 중심의 중금리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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