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모두투어 등 패키지 출시
백신 접종자 대상 해외여행 상품도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확대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여행사들이 국내외 패키지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하나투어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여행 기획전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내외 자가격리가 필요없는 하와이와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으로 구성했다.

하와이는 상품에 따라 1~2일 관광 외 개별 자유여행이 가능하다. 허니문 수요가 많은 몰디브는 전체 일정 리조트식을 포함한 올인크루시브 상품으로 구성했다. 스위스는 전체 관광일정 또는 투어텔 등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는 높은 수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호텔과 식당, 관광지 등을 엄선했다. 식당은 일행 단독 테이블을 제공하며 전용 버스 이용좌석은 50% 이내로 한다.

관광 일정은 밀집된 실내 관광지를 지양하고 안전 교육을 이수한 가이드가 동행해 여행객의 증상 체크 및 여행지의 안전지침과 준수사항을 안내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취소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모두투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달 말까지 ‘여행을 선물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여행 상품권을 도입해 언택트 시대에 소중한 분께 여행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권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10만 마일리지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상품권을 받는 고객에게는 상품권 가액의 10%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뻔한 패키지 여행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이번 상품은 편안한 여행을 도와줄 웰니스 에코투어와 프라이빗 투어, 올인크루시브 리조트 상품 등이다. 코로나19로 여행 자체를 기피하고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말 백신 접종자를 위한 괌 4박 5일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고객이 대상이다. 예약할 때는 별도의 백신접종증명 관련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출국하기 전에는 백신여권 쿠브를 제시해야 한다.

첫 출발일은 7월 21일이며 9월 18일 추석 연휴까지 모두 9차례 출국이 예정돼 있다. 진에어 180석 항공기 정규편을 빌려 전세기로 이용하고 여행기간은 4박 5일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며 “백신접종이 더욱 늘어나면 해외여행 성수기인 7월부터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관광은 지난달 베트남 아코르그룹의 프리미엄 5성급 호텔 ‘모벤픽 호텔 앤 리조트’ 숙박권을 판매했다.

상품은 양국 간 자가 격리가 해제되는 날부터 1년 간 이용할 수 있다. 방송 이후 1개월 내에 취소 요청을 할 경우 100% 환불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3박 일정으로 공항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텔조식 서비스가 포함된 상품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지 방역지침을 준수한 여행상품을 확대하고 안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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