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7천538억, 영업이익 264억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네트웍스는 지난 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2조 7천538억원(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 영업이익 264억원(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19 영향 가운데서도 성장 사업인 홈케어(SK매직), 모빌리티(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 등) 렌탈 분야에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광산기업 매각자금 회수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추가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SK매직은 잇따른 신제품 출시 및 SK텔레콤 매장 내 렌탈 상품 상담·가입 서비스 실시 등을 통해 렌탈 누적 고객 20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전개 중이다.
정보통신 사업의 경우 신규폰 출시 효과를 거뒀으며, 중고기기 유통 서비스 ‘민팃’ ATM을 통해 월 7만대 규모의 휴대폰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향후 핵심 성장 영역인 렌탈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ESG 경영 강화에 힘써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환경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하는 동시에 홈케어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차별적인 가치를 만들겠다”며 “산업과 시장 변화 동향을 살펴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