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조5천746억...전년비 13.9% 감소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중공업은 2021년 1분기 5천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액은 전년(478억원)대비 확대됐다. 매출액은 1조5천7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에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수주가 급감해 도크 가동률 제고를 위해 일부 선종에서 발생한 공사손실 충당금이 반영됐다. 또 올해 상반기 강재가 인상이 예상 폭을 훨씬 웃돌아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유럽계 매수처와 드릴십 3척의 매각에 합의하였으나, 4월말 계약금 입금 기한이 경과돼 재고자산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도 반영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한국 조선사들이 일감 부족을 상당 부분 해소했고, 향후 발주 증가 및 선가 상승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수주 목표를 78억불에서 91억불로 상향했으며, 2분기부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